이재명 “기초연금, 30만원→40만원”, 윤석열 따라하기
윤석열과 달리 부부감액도 전액 폐지 공약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굵은 글씨로 "어르신 소득 보장 확대.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인상.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일하는 어르신 연금 감액 조정"이라고 적었다.
이같은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공약은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6일 발표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기도 하다.
단지 윤 후보가 부부가 받으면 20% 감액하는 규정은 그대로 두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이 후보는 부부감액도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른 대목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의 70%에게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노후빈곤을 해결하기 부족한 수준이어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국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로 높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는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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