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경남’ 윤석열 53.1% vs 이재명 29.5%, ‘울산’ 윤 51.6% vs 이 31.4%
윤석열 지지율 '정권심판'론과 일치, 이재명은 '정권안정론'과 일치
22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성인 1천802명(경남 1천1명, 울산 801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했다.
경남의 경우 윤석열 53.1%, 이재명 29.5%로 윤석열이 23.6%포인트 앞섰다.
울산 역시 윤석열 51.5%, 이재명 31.4%로, 윤석열이 20.1%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경남에서 8.6%, 울산에서 6.2%에 그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3.2%, 3.8%였다.
권역별로는 경남의 경우 동부권(거제·김해·밀양·양산)에서 윤석열 42.9%, 이재명 35.0%로 지지율 격차가 가장 적은 반면, 서부내륙권(거창·산청·의령·창녕·함안·함양·합천)에서는 윤석열 63.3%, 이재명 16.9%로 격차가 4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투표일 전에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남 84.5%, 울산 84.6%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바꿀 수 있다’는 경남 12.7%·울산 13.3%에 그쳤다.
경남 지역 이재명 지지층의 89.4%, 윤석열 지지층의 91.3%는 계속 지지 의사를 보여 표심이 거의 굳어진 반면, 안철수 지지층의 31.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경남 55.0%·울산 53.3%로 이 지역 윤석열 지지율보다 1~2%포인트 높았고,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역시 경남 31.6%·울산 33.1%로 이재명 지지율과 엇비슷했다.
정당 지지율은 경남의 경우 국민의힘 48.3%, 민주당 27.5%, 국민의당 10.2%, 정의당 3.8% 순이었고 울산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28.7%, 국민의당 9.5%, 정의당 4.3%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는 두 지역 모두 ‘부정부패 척결’ ‘부동산시장 안정’ ‘일자리 창출’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경남은 95% 신뢰수준에 ± 3.1%p, 울산은 95% 신뢰수준에 ± 3.5%p다. 경남 응답률은 10.5%, 울산 응답률은 10.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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