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혜경, 가만 있느니만 못한 가짜 사과쇼"
"법인카드 불법사용 등 인정하지 않아"
장순칠 국민의힘 선대본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예고하더니 ‘위장 사과’를 했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 부부와 민주당이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국민에 기름을 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시기적으로 등 떠밀려서 마지못해 나왔다"며 "내용은 지난 2월 2일 배 모씨의 입장문에 기대어 숨기 위해 냈던 7문장짜리 입장문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책임지겠다’라는 표현을 두 번 사용했지만 그 뜻을 살펴보면 진의가 아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한 불법행위를 비롯해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여러 불법행위들을 인정하고 성실히 수사에 임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 아니다. 떳떳하니 수사와 감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자의 추가 질문에서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다. ‘무엇을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다가 ‘수사와 감사’ 운운하며 막연한 대답으로 어물쩍 넘겼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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