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발사, 대선에 악영향" vs 윤석열 "힘으로 도발 무력화하겠다"
李 "자중해야" vs 尹 "정부의 굴종적 태도에 분통 터져"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말바우 시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이렇게 1월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전례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남한의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 주는 것이 우리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대화, 소통, 협력의 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중해주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들어 북한이 4.5일에 한번 꼴로 도발을 계속하는데 우리 정부는 '우려'와 '유감'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를 진척해야'한다면서 종전선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의 '평화프로세스'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위장평화'의 대가가 신년 6번의 미사일이다"며 "정부의 굴종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보는 냉혹한 현실"이라며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가 지키는 것이다. 저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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