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다자토론 받아들여달라"
"양자토론, 우리가 원한 게 아니다" 윤석열 탓도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의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공약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향해 "어차피 양자토론을 하면 본인이 반격당하거나 본인이 주장할 시간이 많이 확보되지만 4자 토론을 하면 반으로 줄지 않느냐.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을 감안해 국민께 선택의 여지, 판단의 여지를 드린다는 차원에서 다자토론을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법원의 양자 TV토론 불허에 대해선 "언론사가 주최하게 되면 불공정하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정치란 공정해야 하고, 당연히 자격 있는 사람들이 똑같은 기회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양자토론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 후보 탓을 했다.
그러면서 "양자토론을 저희가 원해서 한 건 아니고, (윤 후보가) 토론을 안 하려고 하니까 토론을 하자고 했고,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만 갖고 하자고 한 것"이라며 "그래서 그걸 하자고 하면서 양자 토론 이야기가 나왔고, 그런데 대장동만 가지고 토론을 하자는 게 말이 안 되고, 대장동만 갖고 토론하면 그쪽이 훨씬 손해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다보니 그러면 주제 없이 양자토론을 하자 이렇게 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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