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씩 주겠다. 7조원 필요"
연일 계층별 기본소득 약속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청년 공약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사례에서 보듯이,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청년들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농민 기본소득,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에 이어 연이어 계층별 기본소득을 내걸고 있는 양상이다.
그는 청년 기본소득에 소요되는 재정 규모에 대해선 "만 19세~29세까지 청년이 약 700만명 정도되기 때문에 약 7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장기간 은행 금리 수준으로 최대 1천만원을 빌릴 수 있는 청년 기본대출, 일반 예금금리보다 높은 1천만원 한도의 청년 기본저축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임기 내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 원 이상으로 인상해 전역 이후 사회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거듭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도 재확인했다.
이밖에 "정책설계, 예산편성, 집행까지 청년이 직접 관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청년의 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청년 대표성을 확보하겠다"며 청년정책 담당 수석비서관 제도와 청년 특임장관 임명, 총리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확대, 청년의회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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