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예술인에게 연 100만원 기본소득"
농민, 청년 이어 문화예술인에도 기본소득 약속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가진 문화예술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국가 재정에서 문화예산 비중을 현재보다 두 이상 더 높은 2.5%까지 대폭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대폭 확대해 ‘문화콘텐츠 세계 2강’으로 우뚝 서겠다"며 "문학, 미술, 음악, 출판, 광고, 영화, 드라마, 방송, 그리고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 산업 육성에 투자, 융자, 보증의 방식으로 지원하겠다. 공공과 민간의 투자, 융자, 보증을 5년간 최소 50조 원 이상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화 일자리 창출 50만 개를 목표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공공 기반의 콘텐츠 투자회사를 설립하겠다. 5년 동안 200개의 중소 콘텐츠 기업에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하고 유니콘 문화기업이 10개 이상이 나오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에서 기본소득 시행에 따른 재정부담과 관련해선 "일부 언론이나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은 대상이 아주 협소하기 예산부담은 거의 크지 않다"며 "물론 문화예술인들이 조금 더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거기는 적절히 맞추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농민들을 만나서는 농촌기본소득, 청년들에게는 청년기본소득을 약속하는 등, 연일 부문별 기본소득을 공약하고 있다.
그는 전체 국민에게는 취임직후 1인당 연 25만원씩, 임기말에는 연 100만원씩 기본소득 지급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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