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수출 1조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G5 시대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아너스에서 가진 산업부문 공약 발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은 6천44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으로 주력 제조업을 혁신하고,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탄소중립 산업 전환을 촉진하겠다"며, 특히 "미래산업을 선도할 ‘Big 10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수퍼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이와 함께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할 로봇, 그린에너지, 우주항공, 패션테크, 메타버스의 ‘이머징 5 신산업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급망의 자립화와 다변화로 경제안보와 산업주권을 실현하고, ‘소부장 3.0 프로젝트’로 우리 산업의 허리를 튼튼하게 하겠다"며 "산업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맞춤형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참여혁신연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임기 내 수출 1조달러 달성을 위해선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하겠다"며 "메모리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와 같은 수출 주력 품목 외에 바이오헬스·차세대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산업 품목, 그리고 농축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의 다양화를 이루겠다. 문화콘텐츠와 게임·교육·의료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산업의 수출 길을 확대하고 서비스 교역 활성화와 각국의 불합리한 서비스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방법을 찾고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G5 시대 기반 마련! ‘산업 앞으로, 성장 제대로’ 이재명이 하겠다"며 555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소득 5만 달러에 대해서는 "임기 안에 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며 "5만 달러를 위한 토대를 임기 내 만들어가겠다,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