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갈등 격화", 윤석열 직격
"정치의 가장 큰 기능은 통합. 네편 내편 가리지 않아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누구는 한쪽으로 쏠리는 입장을 갖고 득표 활동에 나서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양자택일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이대남이냐, 이대녀냐, 선택하라’는 요구”라며 “그래서 ‘왜 선택해야 합니까’라고 하니 이번엔 ‘기회주의자냐’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세대들이 왜 남녀 성별을 갖고 편을 갈라 다투게 됐을까, 왜 정치에서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 만큼 갈등이 격화됐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며 “해불양수(海不讓水)란 말이 있다.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는 정치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가장 큰 기능은 통합이다. 네편 내편 가리지 않는 것"이라며 “정치는 가장 좋은 정책을 연원을 따지지 않고, 누가 말했느냐, 어디서 출발했느냐, 좌파냐 우파냐, 박정희냐 김대중이냐를 따질 필요 없이 가장 유용한 효율적인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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