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검사의 언어로만 나라를 끌어가기에는 대한민국이 너무 큰 나라가 됐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대본 써줄 테니 연기만 잘해라고 했다고 한다. 연기만 해서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막중한 대한민국을 연기로 끌어갈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라 간단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프로 유튜브 방송 출연에서도 확인됐던 것처럼 경제 분야 등 모든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 이재명이 당선되야 한다"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와 결별하자 두달 뒤 대선 승리를 자신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