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열린민주당과 합당. 의석 172석으로
송영길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 놓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양당 통합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송영길 대표는 "대선이 7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힘을 합쳐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 혁신을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기득권과 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당 지도부 기득권도 내려놓고 민주주의의 혁신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열린민주당측에 공천권 분배 등을 시사했다.
최강욱 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와 함께 한국 사회의 개혁을 위해 양당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열린 공천을 포함한 정치사회 개혁 의제를 민주당에 요구했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준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당은 정치개혁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의원 국민 소환제, 검찰 수사권 폐지 등 정치,사회 개혁 의제를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합당 논의를 위한 수임기구를 구성해 전당원투표와 최고위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29일~30일 이틀간 실시한다.
열린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별도의 조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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