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강원지사 선거 안나간다", 유은혜는?
유은혜 "고민중"...김부겸 "출마하면 국민 조롱 당할 것"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보고 언급을 잘 안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눈 팔 생각 없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했던 부총리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가 이처럼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정치인이니까 고민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늦지 않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창궐로 연일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청소년 방역패스를 놓고 학생-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출마를 위해 사회부총리 직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달 22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들의 출마설에 대해 "공직이란 국민의 공복"이라며 "국민에게 조롱을 당할 것"이라고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유 부총리를 겨냥해 "전면 등교가 유 부총리의 꿈이긴 했지만, 그것(전면 등교)이 결정됐다고 해서 사퇴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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