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즉각 거리두기 강화하라. 소상공인 선제보상해야"

"선제보상, 임시국회 내에서 빠르게 처리해야"

2021-12-14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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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코로나19 창궐과 관련,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박찬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긴급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다시금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 5차 대유행은 규모와 속도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비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위드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잠정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중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촉구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 나온 두번째 거리두기 강화 촉구인 셈이다.

이 후보는 아울러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선(先)보상 선(先)지원’을 시행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을 위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청한다"며 '선제적 손실보상'을 촉구했다.

이어 "방역 강화에 따른 일시적 실업, 돌봄 공백 등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마련해주시길 요청한다"며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해선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책임지는 네거티브 방식의 '백신국가책임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낭독후 기자들을 만나 손실 선제보상과 관련해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입법부문이 먼저 개정되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임시국회 내에 빠르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타버스 일정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실 요청은 우선 원내대표에게 요청했고 이에 대해선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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