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예산안 통과 열흘밖에 안됐는데 추경? 난감하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집행계획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선에 후보자들께서 공약한 부분을 정부에서 있는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번에 겨우 통과된 지 한 열흘 됐네요"라며 "지금 1월 달에는 집행계획들을 촘촘히 세워서, 이 예산 어떻게 쓸 거냐에 지금 정부는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여야 후보들께서 공약한 거라면 여전히 재원은 어디서 조달할 건가, 이런 방식을 통해서 국회에서 이건 논의를 해주셔야 된다"며 "정부보고 아직 새 예산 어떻게 쓸 건가에 대한 준비도 안 됐는데, 예산안을 새로 다시 짜라는 말씀이잖나? 추경이라는 게. 그걸 정부보고 하라고 하면 정부로서는 난감하다"며 거듭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다만 두 후보께서 일종의 우리 공동체를 바라보고 약속하신 것, 공약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두 후보를 도와줄 수 있는 정당에서, 국회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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