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차장에 '외교안보실세' 박선원, 2차장 천세영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보
제2차장에는 천세영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노무현 정권때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보 등을 거쳐 문재인 정권 들어서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실세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천세영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1992년 임용 이후 대공수사부서 처장, 단장, 국장 등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박 수석은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ㆍ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은채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방첩부서 단장, 북한부서 국장, 비서실장, 외교안보특보를 지냈다.
박 수석은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하여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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