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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구출작전 하면 인질들 죽이고 탈출할 것"

'한국인 인질 4명 추가살해 경고' 보도 부인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인질 구출작전설이 전해진 뒤 1일 연합뉴스 특파원과의 간접 통화에서 "아프간군의 군사적인 움직임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디는 "구출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작전을 개시하면 인질을 모두 죽일 것"이라며 "인질을 죽인 뒤 우리는 충분히 탈출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또 한국인 인질 4명을 추가살해할 것이라거 경고했다는 알 자지라 방송과 파지와크 통신등, 일부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협상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인질의 일부가 살해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4명을 추가 살해하겠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탈레반 재소자의 석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는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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