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요소수 대란에 "매점매석 철저히 단속"
"가용방법 총동원해 발빠르게 대응하라", 재고분 이달말 동날듯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해외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호주에서 20t의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국내 연간 요소수 수용량 28만t에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지난달 15일 중국이 암모니아 요소 수출 중단을 발표하면서 요소수 대란이 예견됐으나 정부가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요소수 국내 비축량은 이달말이나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미증유의 물류대란,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청와대는 앞서 문 대통령 귀국 직전인 지난 5일 안일환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는 요소수 대응 TF팀을 가동했다.
TF팀은 요소수 수급 안정시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되며,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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