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심이 민심 이기려 하면 대선 절대 못이겨"
"홍준표만이 이길 수 있다는데 당원이 어떻게 다른 선택?"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이 당은 대선에서 절대 못 이긴다. 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으로는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없다"며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4개월이 남는다. 그때부터는 전쟁 상황인데 윤 후보로 돌파 가능하겠냐. 각종 비리는 어떻게 하고 상대방에 대한 대응능력은 여태 우리가 겪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나와서 하는 말마다 실언이다, 망언이다.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당에) 들어온 지 3개월 만에 26번 망언했는데 어떻게 당원들이 선택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까지 역할만으로 충분하다"며 "경선구도를 싱거운 승부로 만들지 않고 박빙 구도로 만들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일으킨 자체만으로도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했다. 참 여태 고생했다"고 윤 전 총장을 깔아뭉갰다.
그는 자신이 후보가 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할지에 대해선 "본선에서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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