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동규, 핸드폰 던지기 전에 이재명 복심과 2시간 통화"
"전화하는 걸 옆에서 본 사람이 제보"
원희룡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동규가 핸드폰 던지기 전에 두 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에 악역은 다하고 이제 이게 정영학 때문에 자기가 주범으로 몰리는 상태에서 벌이려고 하는, 그리고 어쩌면 자기를 지켜주려고 해도 자기가 뇌물받은 거까지 나온 상황에서 자기가 토사구팽 될 수밖에 없는 그 상황에 유동규는 처해 있는 것"이라며 "그럼 이 과정에서 과연 내가 주군이라고 생각하는 이재명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리고 거기에 중간 연결, 이재명의 뜻을 정확히 자기의 어떤 눈짓, 그리고 어떤 마음의 심적인 감으로 판단할 수 있는, 왜냐하면 입 발린 말을 가지고는 안 믿잖나. 그러면 거기 중간 연결을 하고 매달릴 수 있는 사람만이 통화 대상이었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확신적으로 말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확신할 때는 근거가 있겠죠"라며 "제보를 통해서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제보자를 노출시킬 수가 없잖나.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면 그게 왜 거짓말이냐에 대해서는 바로 즉각 요격이 가능한 그런 정보들은 갖고 있다"고 호언했다.
그는 제보자에 대해선 "전화하는 걸 옆에서 본 사람"이라며 "대화내용은 몰라요. 전화하는 걸 봤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핸드폰을 확보해 유 전 본부장에게서 비밀번호까지 받아 포렌식 작업중인 것으로 전해져, 원 전 지사 주장의 진위는 조만간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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