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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동산값 폭등에도 '기준금리 동결'. 눈치 보나

연 4% 고공성장 호언하면서도 금리 동결 선택

한국은행이 12일 부동산값이 폭등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경기지표가 부진하고 증시가 불안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이나, 올해 4% 고공성장을 호언해온 한은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한 양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그간 여러 차례 집값 급등을 우려하며 이달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해왔다. 그러던 한은이 입장을 바꿔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것은 최근 부진한 경기 지표와 변동성이 매우 커진 증시 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경기침체나 주가 급락을 우려하는 정부여당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 어린 시선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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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대한국인

    ㅋ..한국은행의 스탠스를 비난하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금리인상되면 부동산 주식 폭망할 계기가 될건 자명하고,근데 실물경제가 너무 않좋죠..자산시장만 활황이고요.
    한은이 금리를 인상않한다고 주가나 금리를 유지할 수는 없을걸로 보입니다.중국이 난리인데..우리의 제1 수출 대상국이고,,중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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