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작성에 "진심으로 사과"
'리스트 작성자' 수사의뢰 등 파문 진화 부심
은수미 시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곁에 있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시 공무원 A씨(6급)는 지난 2019년 시 인사팀에 근무하면서 30대 미혼 여성공무원 150여명의 사진과 나이, 소속, 직급 등 정보가 담긴 12쪽 분량의 문건을 만들어 과장급 공무원 B씨를 통해 시장 비서관이던 C씨에게 전달했다.
C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B씨가 당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 공무원들이 격노하는 등 성남시청이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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