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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대위도 盧의 인질사태 대응 격찬

"미국은 좀 더 적극적으로 인질 석방에 노력해야"

박근혜 후보에 이어 박근혜 선대위도 아프가니스탄 인질 억류 사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응에 거듭 찬사를 보냈다.

이혜훈 박근혜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가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이 분들의 무사귀환 노력을 계속하는 데 감사를 드린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노 대통령을 치하했다.

이 대변인은 "월남파병 직전 밤잠을 못이루며 고뇌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쓸쓸하고 고독한 모습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그렇기에 지금 청와대에서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조림을 홀로 감당하고 있을 노무현 대통령의 고뇌도 생각한다"고 노 대통령의 고뇌에 대한 이해를 표시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가 정부의 노력에 힘을 다해 협력하자"며 "그런 한편으로 열흘이 넘도록 석방교섭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 인질 석방에 보다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은 우리의 유일동맹국이다. 그래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 3위 규모의 파병을 통해 협력하고 동참해 왔다"며 미국측의 적극적 협조을 주문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그 어떤 가치보다 동맹국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이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그것이 양국 간 혈맹을 더 튼튼히 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거듭 미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박 후보 역시 아프간 인질 억류 사태 발발 초기인 지난 23일 "사태가 일어난 다음 노무현 대통령이 마감시한을 2시간 앞두고 CNN기자를 불러 인터뷰를 하는 등 기민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노 대통령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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