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지코리아] '다자 3위' 이낙연, 양자대결선 윤석열 추월

윤석열, 다자대결서 두달만에 이재명에 선두 내줘

2021-07-27 1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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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지코리아컨설팅>의 차기대선후보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급등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상승세는 멈칫했으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2주 연속 앞선 것으로 나타나 대선판도가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7일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따르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8.6%, 윤 전 총장 24.3%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이 지사는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1%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두달만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6.9%로, 2주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5.9%로 1.8%포인트 오르면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5.0%),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어 유승민(2.6%), 정세균(2.4%), 안철수(2.0%), 윤희숙(1.4%), 원희룡(1.4%), 박용진(0.6%) 등의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맹위를 떨쳤다.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에서는 윤석열 43.9%, 이재명 42.4%로 근소하게나마 윤석열이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41.5%로 윤 전 총장(42.2%)을 넘지 못했다.

이낙연-윤석열 양자대결에서는 이낙연 45.6%, 윤석열 43.4%였다. 직전 조사때 이 전 대표가 2.5%포인트 앞선 데 이어 2주 연속 앞섰다.

다자구도에서는 이재명이 앞서나 양자대결에서는 이낙연이 앞선 것은 민주당 지지도의 결집도 차이 때문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재명’으로 결정돼 대선이 ‘이재명 대 윤석열’로 치러진다면 민주당 지지자의 73.5%가 ‘이재명’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으로 결정돼 ‘이낙연 대 윤석열’ 대결이 된다면, ‘이낙연’을 뽑겠다는 민주당 지지층은 82.6%로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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