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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광주 건물 붕괴 참사는 인재"

“안전조치 미흡 드러나면 관련자 엄정 책임 물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광주 동구 철거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정확한 사고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허술한 안전 관리에 의한 인재(人災)라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상대책회의에서 “또다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어제 오후 광주에서 건물 붕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은 사고의 수습과 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관리 소홀과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한 인재임이 드러난다면 관련자에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시내 한복판에서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철거 작업을 진행한 것도 모자라, 사전에 인명 피해를 막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내버려 둔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들은 마음 놓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없는 상황도 모자라 이제는 외출 같은 일상 속에서도 존재하는 위협에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지자체와 시공사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단순히 한 기업에만 책임을 묻고 끝난다면 이러한 사고는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지난 대선 당시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단 한 명도 없게 만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그 약속이 지켜졌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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