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文대통령, 김오수를 '호위무사'로 선정”
“이성윤에게 어떤 형태로든 배려 있을 것"
성일종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오수 차관은 감사위원으로 보내려고 했을 때 최재형 감사원장이 '감사원의 중립성을 침해당할 수 있다’며 거부하지 않았었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햇다.
이어 “경찰청법 37조에도 보면 중립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감사원에서 이 중립성,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됐던 사람을 더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는 수사의 책임자로 갈 수 있냐”며 “굉장히 문제 있는 인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김 전 차관이 김학의 불법출금과 관련 수원지검 서면조사를 받은 데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있는 분이 과연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하는 최종 책임자인 검찰총장을 맡을 수 있냐”며 “이건 이해충돌과도 관련되는 문제인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총장 후보에서 낙마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배려가 있을 것”이라며 “가장 시키고 싶었던 게 이 지검장인데, 국민적 저항이 크니까 좀 옅은 김오수 차관을 임명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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