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부, 비판여론 들끓자 오후에 주한일본대사 초치

정부, 오전에는 "조치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외교부는 13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방출 결정에 대해서도 미온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뒤늦게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와교부로 조치해 항의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취재진을 피해 청사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 2월 부임한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앞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오전에 외교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연 뒤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할지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고 일본 정부의 반응을 보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을 피했다.

그후 국민의힘, 정의당 등 야당들이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며 SNS 등에서도 비난여론이 들끓자 뒤늦게 주한일본대사를 초지한 것으로 보인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