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전투표, 우리가 크게 이겨" vs 국힘 "무슨 소리"
최인호 "1% 피말리는 싸움 될 것" vs 하태경 "투표율 낮든 높든 우리한테 유리"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저희당 후보에게 늘 유리했고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도 그런 것으로 분석한다"며 "서울과 부산 모두 크게 이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도성향이면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선거 초반에 LH투기 사태로 정부와 여당에 상당히 비판적이었지만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오세훈,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히 커졌다"며 "결국 중도 성향 지지자들이 민주당 후보로 회귀하고 있던 상황에서 벌어진 사전투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당보다는 후보를 보고 찍어야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이 늘고 있고, 우리 후보들이 날이 갈수록 선전하고 있다는 게 확연히 현장에서 느껴졌다"며 "이렇게 가면 결국 피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에 박형준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전투표율에 대해 "과거 보궐선거에 비하면 아주 높은 수치다. 그런데 이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젊은층들이 많이 한다는 건데, 문제는 젊은층들 중에서도 우리당 지지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은 우리가 훨씬 높고 40대는 비슷하게 나오더라"면서 "그래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고 낮으면 우리당이 유리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투표율이 낮든 높든 다 우리한테 다 유리하다, 투표율과 무관하다"고 압승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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