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자영업자들도 정부앞 시위 "홀 영업 허용하라"
"코로나가 식사는 피해가고 커피에만 걸리냐"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코로나가 식사는 피해가고 커피에만 걸리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카페업계에 내려진 방역 규제를 완화해 홀영업을 하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프렌치 카페, 패스트푸드 등에게는 홀 영업을 허용하면서 유독 카페에 대해서만 홀 영업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는 반발이다.
이들은 “11월24일부터 2주간, 3주간, 2주간 연달아 정부 방역 규제로 희망고문을 안고 버텨왔다”며 “이제는 버틸만한 힘도, 버틸만한 자금도 모두 바닥이 나버렸다”고 호소했다.
이어 “11월 24일부터 시작된 방역규제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낭떠러지에 직면했다”며 “한 달동안 일해도 월세를 낼 수 없을만큼 매출은 줄어들었다. 같이 일하던 자식같은 아이들을 방역규제라는 명목하에 무급휴가 또는 실직의 길로 이끌 수밖에 없었다”고 절규했다.
그러면서 “테이블 간 거리두기, 가림막 설치 등 어긋남없이 정부 지침을 잘 준수할 테니 규제 완화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다음주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정부를 긴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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