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지지율 최저 경신. 자영업자-무직 대거이탈

국민의힘 32.5%, 더불어민주당 28.6%. 자영업자 반발 등 민심이반

2021-01-07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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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의 신년여론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추가 추락하는 등 연초부터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은 양상이다.

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5%p 내린 35.1%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후 최저치 경신이다.

부정평가는 1.3%p 오른 61.2%로 6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형평성을 잃은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분개한 헬스업 등 자영업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자영업자, 무직자, 학생 등의 이반이 두드러졌다.

학생(8.6%p↓, 35.4%→26.8%, 부정평가 63.7%)층에서는 지지율이 폭락하며 20%대로 추락했고, 무직(4.5%p↓, 36.7%→32.2%, 부정평가 63.6%), 자영업(3.9%p↓, 34.1%→30.2%, 부정평가 66.4%)에서도 지지율이 30% 붕괴 직전까지 추락했다.

연령대별로는 핵심지지층이던 30대(6.5%p↓, 39.6%→33.1%, 부정평가 62.2%)에서 가장 낙폭이 컸고, 20대(2.7%p↓, 33.8%→31.1%, 부정평가 62.3%)에서도 이탈이 계속됐다.

성별로 그간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던 여성(3.4%p↓, 38.9%→35.5%, 부정평가 60.2%)의 낙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1.1%p 추락하면서 28.6%로 낮아졌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2.1%p 상승한 32.5%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도 국민의힘이 30.3%로, 27.2%에 그친 민주당을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이 38.6%로 21.6%에 그친 민주당에 크게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8.6%,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8%,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7% 순이었고, 기타정당 2.3%, 무당층 16.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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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 지지율 최저 경신. 자영업자-무직 대거이탈

국민의힘 32.5%, 더불어민주당 28.6%. 자영업자 반발 등 민심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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