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고개숙인 정부 "형평성 보완 신속히 추진하겠다"
정세균 총리 지시에 하루만에 입장 바꿔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헬스장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한 번 더 살펴볼 것"이라면서 "좀 더 보완해야 할 사항이나 형평성과 관련된 부분, 또 현장에서 나온 문제 제기 등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해 해당 부처와 논의를 거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사한 실내체육시설이지만 헬스장과는 상이한 방역 기준이 적용된 태권도장이나 돌봄 기능을 고려해 소규모 운영이 허용된 학원·교습소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재검토하겠다"며 "지침 수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현장에서의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여, 빠르면 금주중 보완책이 나올 전망이다.
방수본은 그러나 전날까지만 해도 "태권도는 돌봄 기능이 있어 허용한 것"이라며 헬스업계 등의 반발을 일축해, 자영업자들을 더욱 격앙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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