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법무부, 구치소 수용자는 '인간'도 아니냐"
"초기대응은커녕, 수용자들 방치해와"
정의당은 30일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한 것과 관련, "법무부에게 구치소 수용자는 ‘인간’도 아닌가. 이리 무책임할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법무부는 항상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며 늑장 대응을 일삼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동부구치소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수용자들에게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늦어진 두 차례 전수검사에서 수백명씩 확진자가 나왔다"며 "왜 이렇게 된 건지 묻자 법무부는 예산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답답할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비좁고 폐쇄된 구치소에서 질병 발생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이미 예고되어 왔다"며 "특히 동부구치소는 정원의 116%인 2천413명이 과밀 수용되어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초기대응은커녕 수용자들을 방치해 왔다. 이에 한 수용자는 ‘한 방에 확진자를 8명씩 수용했다’는 메모를 창문 밖으로 흔들며 열악한 내부 상황을 폭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적절한 거리두기조차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호트 격리조치는 수용된 사람들을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 수용된 사람들을 포기하는 조치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제대로 된 감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또한 법무부 역시 당장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추가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법무부는 항상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며 늑장 대응을 일삼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동부구치소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수용자들에게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늦어진 두 차례 전수검사에서 수백명씩 확진자가 나왔다"며 "왜 이렇게 된 건지 묻자 법무부는 예산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답답할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비좁고 폐쇄된 구치소에서 질병 발생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이미 예고되어 왔다"며 "특히 동부구치소는 정원의 116%인 2천413명이 과밀 수용되어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초기대응은커녕 수용자들을 방치해 왔다. 이에 한 수용자는 ‘한 방에 확진자를 8명씩 수용했다’는 메모를 창문 밖으로 흔들며 열악한 내부 상황을 폭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적절한 거리두기조차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호트 격리조치는 수용된 사람들을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 수용된 사람들을 포기하는 조치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제대로 된 감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또한 법무부 역시 당장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추가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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