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리더는 시대가 정한다", 서울시장 보선 출마?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야"
홍정욱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며 "시대는 때로 혁명가 또는 관리자를 요구하고, 때로 엘리트 또는 서민을 선호하며, 때로 젊은이 또는 원로를 필요로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공부하며 진화하되, 카멜레온처럼 이 흉내 저 흉내를 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의원의 글은 주로 경영문제를 거론하면서 한 말이나,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100일 앞둔 미묘한 시점에 글을 올렸다는 점에서 정가에서는 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며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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