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임대료 직접 지원, 내년 2월 백신 접종 시작"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추가하락 막기 위해 전전긍긍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피해국민을 더 두텁게 도와드리기 위해서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서 지원하고자 한다"며 "임대료 지원도 법제화와 별도로 이번 피해지원금에 넣어서 실행을 했으면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당초 국회가 내년 예산에 편상한 피해지원금 규모는 3조원 플러스 알파였지만 그 정도 규모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를 막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판단된다"며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을 3조 플러스 알파에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임대료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영업제한으로 인해 손실에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협력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겠다. 근로자 고용유지, 실직자 재취업, 일자리, 취약계층 사회안전망도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재정지원이 새해 초부터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원대책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 확보 불안에 대해선 "지난주 화이자 얀센과 계약을 체결해 당초보다 200만명더 많은 4천600만명분을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 시점은 각 제약사의 생산역량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가능한 이른 시기에 도입되도록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리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인 대상 접종을 시작하는데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