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출생증명서-출입국증명서도 추가 공개
"출산소견서까지 못 믿으면 뭘 믿고 살아갈 수 있겠나"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당시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어제 오후 직접 서울대학병원을 찾아 발급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한다"며 지난 22일 직접 발급받은 출생증명서와 출입국 증명서를 공개했다.
출생증명서에는 1997년 12월 12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아들을 출생한 기록이 담겨 있고, 함께 공개한 출입국 증명서는 나 전 의원이 1997년부터 2년간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공개한 출산 소견서에 대해 "서울대병원장 직인이 찍혀 있다.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있다. 제가 출산을 위해 입퇴원한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며 "도대체 이 문서까지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도 못 믿겠다고 한다.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 그게 이 사람들의 고질병이거든요"라며 "제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해가면서 이렇게 대응해야 하는지 저도 고민이 깊어진다.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할 때마다 일일이 입증해줘야 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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