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야권 안철수-나경원 각축. 여권 박영선 선두
'정권심판론' 41.9%, '야권심판론' 17.4%. 최대이슈는 부동산
22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19~20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장관이 16.3%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추미애 법무장관이 8.8%,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7.2%, 우상호 의원이 6.6%, 박용진 의원이 4.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6%, 정청래 의원이 2.5% 순이었다.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는 이미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7.4%)와 나경원 전 의원(16.3%)이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8.3%, 금태섭 전 의원 6.6%, 이혜훈 전 의원 3.8%, 김선동 전 의원 1.7%,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1.4% 순이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심판론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심판론’이라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다. '야권심판론’은 17.4%에 그쳤고, ‘차기 대선 전초전으로서의 정치공방’은 16.5%, 기타는 16.7%, 잘모름·무응답은 7.5%로 집계됐다.
‘정권심판론’ 응답은 주로 남성(43.1%), 60대 이상(54.5%)과 30대(40.7%), 서대문구·종로구·중구·마포구·은평구·용산구가 포함된 2권역(47.2%), 국민의힘(74.3%)과 국민의당(68.3%) 지지층, 보수성향(58.9%)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현안으로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부동산 정책’이 63.3%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코로나 방역 및 책임 공방’은 10.4%, ‘서울시장 성희롱 사퇴관련 논쟁’은 6.9%,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6.2%, ‘기타’는 9.9%, ‘잘모름·무응답’은 3.2%였다.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43.2%로 범여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7.0%)보다 많았다.‘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7%, ‘기타 후보’는 5.7%, ‘잘모름·무응답’은 5.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 17%, 무선 ARS 83%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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