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김군' 동료들, 靑 앞서 "변창흠 임명 철회하라"
"변창흠 임명은 반노동정권임을 실토하는 행위"
'구의역 김군'의 동료들이 20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막말과 관련, "이런 인물이 서울교통공사의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PSD지회와 시민단체 청년전태일 등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는 김군을 모욕하고, 김군이 잘못해서 사망한 것인 양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군의 사고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동자 한 사람에게 부과된 과도한 업무량과 '위험의 외주화' 때문에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며 "3년 새 똑같은 사고로 세 명의 노동자가 죽은 현실을 피해자 개인의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루에도 일곱 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하고 산재로 사망하고 있는 여전한 현실에서 김군의 죽음을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아무 것도 아닌 일’이란 인식을 가진 장관을 임명하는 모습이 스스로 반노동 정권임을 실토하고 있는 행위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유가족과 동료의 고통을 헤아린다면 막말 당사자의 임명을 철회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메트로 하청업체 은성PSD 직원이던 김모군(당시 19세)은 2016년 5월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던 중 열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교통공사노조 PSD지회와 시민단체 청년전태일 등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는 김군을 모욕하고, 김군이 잘못해서 사망한 것인 양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군의 사고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동자 한 사람에게 부과된 과도한 업무량과 '위험의 외주화' 때문에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며 "3년 새 똑같은 사고로 세 명의 노동자가 죽은 현실을 피해자 개인의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루에도 일곱 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하고 산재로 사망하고 있는 여전한 현실에서 김군의 죽음을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아무 것도 아닌 일’이란 인식을 가진 장관을 임명하는 모습이 스스로 반노동 정권임을 실토하고 있는 행위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유가족과 동료의 고통을 헤아린다면 막말 당사자의 임명을 철회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메트로 하청업체 은성PSD 직원이던 김모군(당시 19세)은 2016년 5월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던 중 열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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