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대통령이 무서운 분? 그런 협박에 굴복할 국민 아냐"
"이제야 실토하는군. 예, 文대통령 무서운 분입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예, 문재인 대통령 무서운 분입니다. 착한 얼굴 뒤로 감추어진 그 민낯, 이번에 온 국민이 지켜봤습니다"라고 맞받았다.
그는 "예,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이길 수는 없지요"라면서도 "그런데 왜 대통령이 보낸 살수들이 저격에 실패했을까요? 그것은 대한민국에 아직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이 살아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법원에서 직무정지를 중단시켰죠? 감찰위에서 징계가 부당하다고 의결했죠. 판사회의에서 그 문건, 사찰로 보기 어렵다고 안건을 부결시켰죠?"라면서 "왜 그럴까요? 권력이 그를 내치기 위해 아무리 초법적인 행동을 해도, '법의 지배'라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아직은 이 사회에 더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시스템은 이미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 굳게 자리잡고 있습니다"라며 "5년짜리 운동권 정권이 아무리 권력을 남용해도, 그것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윤석열을 지켜주는 것은 법입니다. 대통령이 윤석열은 이겨도, 이 나라의 법치주의 시스템과 싸워 이길 수는 없는 일"이라며 "못 믿겠으면 공수처에 기소해 보세요.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예, 문재인 대통령 무서운 분"이라며 "하지만 이 나라의 헌법이 국민들을 그 무서운 분으로부터 지켜줄 겁니다. 그 따위 협박에 굴복할 국민이 아닙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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