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심이반에 "자영업자 지원 확대" "의료진에 충분한 보상"
코로나 대창궐로 민심이반 격화되자 패닉적 반응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를 느끼고 계시다"며 "우리당은 당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모아 코로나 방역,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의료진과 병원시설 규모는 거의 한계에 이르고 있다. 의료 인력과 시설 등 의료 자원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법상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의료진에 대한 보상 법제화 방침을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정부는 방역대응에 신속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결정해 줄 것을 주문한다"며 "방역과 피해지원에 행정력과 재정 역량도 총동원해주기를 바란다"며 정부에 적극적 피해지원 등을 당부했다.
특히 "그동안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그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민간의 참여에는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마련해줄 것도 당부 드린다"며 의료계에 대한 현실적 보상을 당부했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거리두기 강화로 벼랑끝에 몰려 분노를 폭발하고 있는 자영업자 등에 대해 "영업정지와 영업시간 단축으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자영업자,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도 금번 정기국회에서 마련한 예산 외에도 더 확대할 것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며 적극적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산재 사망사고를 막겠다고 공언하신 불과 일주일 만에 포스코에서는 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이번에 또 1명이 죽어나갔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신속히 입법돼야 할 이유"라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는 악덕기업과 경영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철퇴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주장했다.
고 김용균 어머니 등 산재사망자 유족들은 지금도 엄동설한 속에 국회 본청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