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추미애, '비호감 여성정치인' 45.5%로 1위
서울시장 여성후보, 박영선(27.9%) vs 나경원(27.7%) 접전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여성신문>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시 거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치인 중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추미애 장관(45.5%)이 1위로 조사됐다.
2위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38.4%)이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 장관(3.1%), 조은희 구청장(2.8%), 이혜훈 전 의원(2.3%), 전현희 위원장(0.9%) 순이었다.
추 장관은 강남동권(51.9%), 60세 이상(57.6%), 국민의힘(82.4%) 및 국민의당(76.8%) 지지층과 무당층(52.3%)에서 비호감 비율이 높았다.
나 전 의원은 40대(53.1%), 더불어민주당(76.6%) 및 열린민주당(64.7%) 지지층 등에서 비호감도가 높았다.
호감이 가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는 나경원 전 의원이 24.7%였고, 박영선 장관(19.5%)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추미애 장관(19%), 조은희 구청장(12.2%), 이혜훈 전 의원(5.8%), 전현희 위원장(2.4%) 순이었다.
여성정치인 중 서울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로는 박영선 장관이 1위(27.9%), 나경원 전 의원이 2위(27.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9.8%), 추미애 법무부 장관(8.3%),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3.6%), 전현희 권익위원장(1.8%)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2.4%,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5.2%였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3명을 제시하고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영선 장관이 29.9%를 기록해 추미애 장관(12.6%)·전현희 위원장(3.5%)을 크게 앞섰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3명을 제시하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이 27.9%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고, 조은희 구청장(14.9%), 이혜훈 전 의원(10.0%)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역시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9.8%에 달했다.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4%, 국민의힘이 32.6%로, 오차범위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6.2%), 열린민주당(6.0%), 정의당(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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