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징계위 외부위원 2명 불참", 정부여당 당황
김종민 "오늘 결론내리기 쉽지 않을듯", 외부위원 영입 난항
친문핵심으로 국회 법사위원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의 불참을 얘기한 분 중에 한 분이 아마 사퇴의사를 밝히신 거라고 보인다, 제가 확인한 건 아니지만. 그러면 이제 예비위원들을 다시 추천하든지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징계위는 추미애 법무장관과 이용구 차관, 검사 2명, 외부인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외부인사 2명이 불참하면 추 장관 등 5명만 회의에 참석하게 되고, 추 장관은 당사자여서 의결권이 없어 표결을 하더라도 4명만 참여 가능하다.
4명이 모두 윤 총장 징계 찬성표를 던지면 윤 총장 징계가 가능하나, 그럴 경우 정권 차원의 '윤석열 찍어내기'의 실체가 뚜렷해지며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한 바 있어 강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도 이같은 후폭풍을 우려한듯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아마 징계위원이라고 하더라도 예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 위원회에서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의사결정이 되는 거니까. 그래서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데 지금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고 하니 윤석열 총장 측에서 여러 가지 요구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걸 고려하면 오늘 다 결론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 총장 징계위원회는 예정대로 오전 10시 30분 법무부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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