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이 정의당 대변인을 협박했다는 정의당 비판에 대해 "정의당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진 지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사과 요구를 갑질 폭력으로 매도하다니 정의당은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르는 부끄러운 정당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대변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왜곡 논평을 발표했다"며 "악의적으로 왜곡한 논평으로 폭력을 자행한 정의당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청하며, 정의당의 적반하장식, 답정너식 형태에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저는 낙태죄에 대해 남성도 함께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인식 아래 해당 법안에 대해 2030 남성의 생각이나 의견 등이 조사·연구가 되었는지 물었다. 정의당은 낙태죄와 관련해 남성의 책임이 일정 없다고 생각하는 거냐"라며 "남성의 의견을 묻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곧 폭력"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