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혈세 838억 선거에 후보 내겠다? 후안무치"
“기만-사기에 가까운 일 서너 차례나 되풀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이라도 전당원 투표라는 얕은 꾀를 쓰지 말고, '우리는 아프지만 후보 추천 않겠다'고 정직하게 나오라. 그것이 민주당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키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비례정당 만든 일, 검찰 개혁한다면서 검찰을 장악한 일,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면서 후보를 내는 이런 과정을 거쳐 가는 일, 공수처장 추천까지, 우리 국민들이 바보냐”며 “한 말에 믿음이 없으면 다른 말도 믿음이 없어지는데, 집권여당이 한 차례도 아니고 기만과 사기에 가까운 일을 서너차례나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심은 천심이다. 천심의 일이 두렵지 않나. 대한민국 전체를 기만공화국, 사기공화국으로 만드는 데 앞장설 셈인가”라고 반문한 뒤, "거듭 사죄한다고 했는데 사죄할 것도 없다. 후보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사죄이고 국민 용서를 받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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