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뭐가 식물이냐" vs 윤석열 "인사권 없지 않나"
윤석열 "식물총장이 어떻게 한동훈 비호하나"
윤석열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검사장을 비호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제가 한동훈을 비호하려 한 적이 없고 비호나 되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갖고 여러 매체, 여권의 힘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데 한동훈이 잘못했으면 제가 어떻게 비호하나"라며 "또 지금까지 나온 게 있나. 저는 되묻고 싶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에 박 의원이 "뭐가 식물이냐"고 따지자 윤 총장은 "인사권도 없는데 뭐가 식물이 아닌가. 인사도 완전히 배제됐는데..."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윤 총장은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부에서 외압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 때(박근혜 정부)에는 부장검사로 법무부에서 과도한 간섭을 받았다고 국정감사에서 말했다"며 "이번에는 취임하고 6개월은 소신껏 지휘할 수 있었는데 인사를 통해, 물론 제가 부당한 걸 하게 놔둘 수는 없지만, 어떤 사건을 적극 수사할 수 없는 환경이 돼 버려 외압문제를 논하고 어쩌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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