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라임-옵티 후폭풍' 민주당 급락, 30%도 위태
진보층과 20대-40대 대거 이탈. 국민의힘은 반등
1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6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4.3%포인트나 급락한 31.3%로, 창당후 최저로 급락하면서 30%선도 위태로와진 양상이다. 반등 1주일만에 급락세 전환이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오른 30.2%로 30%선을 회복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1.1%포인트로 크게 좁혔다.
일간으로는 13일 국민의힘 31.2%, 민주당 30.1%로 국민의힘이 앞섰으며, 14일에는 30.4%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4.2%p↑)에서만 상승했을 뿐, 충청권(13.7%p↓)과 경기·인천(5.9%p↓)에서 급락했다. 아울러 여성(4.6%p↓)·남성(4.0%p↓), 20대(13.3%p↓)·40대(8.3%p↓), 진보층(13.0%p↓), 학생(9.4%p↓)·사무직(7.4%p↓)에서도 급락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충청권(9.7%p↑)·서울(3.5%p↑), 20대(11.2%p↑)·40대(3.1%p↑), 진보층(4.2%p↑), 가정주부(4.4%p↑)에서 상승했고, 호남(9.4%p↓)·PK(4.3%p↓), 30대(3.2%p↓), 무직(10.3%p↓)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국민의힘 35.4%, 민주당 21.3%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이 3.1%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이탈층이 열린민주당으로 이동한 양상이다.
이어 정의당 5.8%(0.7%p↑), 국민의당 4.8%(1.4%p↓), 기본소득당 1.1%(0.1%p-), 시대전환 1.1%(0.1%p↑) 순이었고, 기타정당 2.1%, 무당층 14.3%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5.4%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였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검찰의 로비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하는 등 선을 긋고 나섰기 때문으로 보이나,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상황 전개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고 4.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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