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지금 상황이면 다음 대선 '맥없이 지는 선거' 될 것"
김종인의 "이대로는 대선 못치른다"에 공감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비대위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상황이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되게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 과연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나갈 변변한 후보가 있느냐? 거기가 딜레마고, 전반적으로 아무리 여당이 악재가 많아도 야당은 과연 잘하느냐? 아니, 보면 맨날 신문에 나온 거 크게 떠드는 거잖아요, 솔직히. 스스로 발굴해서 한 게 있습니까? 그리고 그걸 재탕, 삼탕, 사탕 그냥 여기서 하고 저기서 하고 1인시위에 피켓시위하고...스스로 뭔가 의제를 발굴한 것을 보지를 못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뚜렷한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 현재 우리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그건 뭐 특별한 경우일 때 우리 헌정사에 어두운 시대 때문에 그렇지만 그래도 좀 당을 이끌어가고 대통령감이다 또는 의원내각제 같으면 총리감이다하는 사람이 보여야 되는데 보이지 않게 된 이유가 뭐냐? 지난 9년간 완전히 두 정권이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서 불과 얼마 안 됐잖아. 그동안 할 수 있는 기간이 좀 안 된 거예요. 나는 그래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안철수 대표가 과거에 남하고 합치면 그것까지 다 망했다고 우리가 다 봤잖아"라고 일축했다.
그는 윤희숙 서초구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윤 의원이 서초 당선이 됐고 강남 서초는 사실 비례하고 똑같은 거다. 그리고 또 광역선거는 달라요. 선거자금만도 법정한도액이 서울시는 한 40억인가 됩니다. 이런 큰 선거를 그거는 선거도 한번 치러본 본격적인 선거도 치러보고 이런 사람이 해야 되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거기 초선 나가면 1년 만에 보궐선거 또 하고 그런 거, 별로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지금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있는데 저는 이 어려움을 좀 더 겪어야만 당이 제대로 선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장 재보선에 대해선 " 부산은 뭐 상당히 후보만 좋게 내면 된다고 보죠. 그런데 부산도 오죽하면 김세연 의원이 그만두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른바 부산에서 흔히 말하는 과거에 구여권 지금 야당의 묵은 정치 흔히 말하는 기득권 정치와는 좀 선을 그을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내야만 부산에서 좀 승리를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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