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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민이야말로 윤미향 보면 조국 생각나"

"국민적 의혹 본질은 외면하고 여론몰이 위한 프레임 덧씌우기"

미래통합당은 12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고 말한 데 대해 "국민들이야말로 윤미향 당선자를 보면서 조국(曺國)이 생각난다"고 맞받았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적 의혹에 대한 본질은 외면하고, 반성은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여론몰이를 위한 프레임을 덧씌우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 어찌도 이리 똑같은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오늘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의연과 저에 대한 공격은 보수언론과 미래통합당이 만든 모략극'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더니 급기야는 철지나고 구태적인 ‘친일프레임’을 들고 나오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2020년 국회의원 당선자인 윤 당선자는 홀로 192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본질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며 "당당히 회계장부를 공개하고 숱한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차분히 설명하면 될 일이다. 또한 그게 공인인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다. 친일, 반일 운운하며 국민들 편 가르기 이전에 잘못한 것이 없다면 떳떳이 밝히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하고 책임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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