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또 압수수색. 이번엔 황창규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
수백억 들어 광고대행사 인수 의혹도 수사
경찰이 15일 또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는 황창규 KT회장의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이 경영고문 무더기 위촉과 관련, 황 회장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의혹을 첫 제기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료 명목으로 월 400~1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경영고문에게 지급된 급여는 총 20억원에 달한다.
새노조 등은 아울러 황 회장이 지난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원이 높은 600억 원에 사들여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새노조에 따르면, 2016년 10월 자본금 2억6천만원이던 엔서치마케팅(현 플레이디)을 600억원에 사들였다. 엔서치마케팅을 매각한 한앤컴퍼니 한상훈 사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사위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이 경영고문 무더기 위촉과 관련, 황 회장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의혹을 첫 제기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료 명목으로 월 400~1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경영고문에게 지급된 급여는 총 20억원에 달한다.
새노조 등은 아울러 황 회장이 지난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원이 높은 600억 원에 사들여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새노조에 따르면, 2016년 10월 자본금 2억6천만원이던 엔서치마케팅(현 플레이디)을 600억원에 사들였다. 엔서치마케팅을 매각한 한앤컴퍼니 한상훈 사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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