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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원광대에서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 받는다

靑 "여러 대학에서 박사학위 주겠다고 제안해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가 노 대통령에게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하고, 그에 따른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고, 원광대도 그 중 하나였다"며 "지역대학 육성과 균형발전 입장에서 수용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 아래 대학측에 긍정적인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권위주의 정부와 민주, 참여 정부로 이어지는 우리 정치사에서 노 대통령이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해왔으며 한국 정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업적은 제대로 평가돼야 한다”고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의미를 밝혔다. 원광대는 오는 23일 명예박사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명예박사 학위수여 문제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지금까지 두 번. 모두 해외순방 중 해당 국가 대학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2004년 러시아 모스코바 국립대학에서 명예정치학 박사, 2006년 알제리 알제레 국립대학에서 명예정치학 및 국제관계학 명예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현직 대통령이 국내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현재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98년 6월 고려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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