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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평창올림픽, 이제는 한표 한표를 꿰어야"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략 조언

노무현 대통령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50일 앞두고 유치를 위한 득표 전략과 관련, "이제부터는 분위기가가 아니고 한 표 한 표를 꿰는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이건희, 박용성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한승수 올림픽유치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제는 이미 확보된 것도 다져야겠지만 중복과 무질서한 운동도 피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보에) 혼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크로스 체크를 해서 (상황에)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정보를 공유해 한 표 한 표 분석해서 대책을 세워나가는 매우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득표에 있어서 정보와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을 점검하고 상황을 파악해 전략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유치위원회와 문화관광부가 중심적 역할을 해주고, 외교부는 정보를 정확히 파악, 순간적으로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업무 분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찬 모두 발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과 관련, "상황이 많이 이전보다 호전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모두 열심히들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나서서 보이고 소리도 나게 뛰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좀 나서지 않고 소리 없이 열심히 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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