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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감 김승연 회장 상대로 수사 재개

김 회장 부인하는 흉기 사용-조폭 동원 집중 추궁

경찰이 13일 전날 남대문경찰서에 수감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전날인 12일에는 김 회장의 정신적 충격을 감안해 수사를 하지 않았으나 13일 오전부터는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김 회장에게 영장실질심사 당시 인정한 혐의내용을 확인하고 전기봉과 쇠파이프 사용, 조직폭력배 동원 등 김 회장이 부인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찰에 첫 소환됐을 때는 청계산에도 가지 않고 폭행한 적도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쇠파이프 등 흉기 사용 및 조폭 동원 사실은 부인했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들의 합의금 80억원 요구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12일 범서방파 행동조직 오모(54)씨와 사건 당일 통화했던 조직원 김모씨 등 3명을 12일 소환해 조사했으며 권투선수 출신 청담동 G가라오케 사장 장모씨의 소재를 쫓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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